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시장이 총선을 앞두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유포하면서 정치적ㆍ정략적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면서 “안 전 시장은 전임 시장으로서 자중하고 체통을 지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안 전 시장은 재임 시절 세입예산을 부풀리고 마구잡이식 사업 추진으로 인천시정을 어렵게 만든 장본인으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깨닫고 흑색선전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시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은 현재 총체적인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송 시장은 당장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시장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안 전 시장은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3연임에 도전했다가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송 시장에 패해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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