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한명숙, 한미FTA 폐기 주장은 자기부정 극치”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8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상하원 의장에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정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한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의 한미 FTA 폐기 주장은 자기부정의 극치”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 대표는 국무총리로 재임하던 2007년 당시 ‘한미 FTA 개방을 통해 우리 경제체제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과제’라며 한미 FTA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와 표를 의식해 말을 바꿔 자신들이 집권했던 시절의 정책까지 부정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세력임을 자인하고 신뢰 상실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작년 11월 합법적으로 국회를 통과하고 발효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는 협정을 폐기 또는 재협상을 요구하는 행위는 정략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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