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 브랜드 잘 나가는 中에서 KFC 등 가격인상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KFC와 피자헛 타코벨 등을 보유한 미국 최대 외식그룹 얌브랜드가 올해 중국시장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하겠다고 7일 밝혔다.

얌브랜드는 올해 식품과 임금 인상에 대응해 중국 시장에서의 가격을 크게 올리겠다고 말했다. 릭 카루치 얌브랜드 CFO는 올해 중국 시장의 이윤을 20% 가량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면서 식품 원자재 가격과 임금이 높아져 제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지만 중국보다는 소폭에 그치며 내년 초 께나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해에도 얌브랜드는 중국에서 가격을 인상했다. 이로 인해 이 회사의 4분기 매출액이 21%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생산원가 상승으로 인해 4분기 중국에서 거둔 이윤은 전년 동기의 18.2%에서 15.8%로 감소했다고 이 회사는 토로했다.

얌브랜드에게 중국은 알짜 시장이다. 지난해 얌브랜드 그룹은 중국에서 55억66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전년 보다 35%가 증가했다. 운영 이윤은 9억800만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20%가 증가했으며, 이 그룹의 세계 시장 이윤 가운데 68.8%를 차지했다.

하지만 순이윤은 19.7%에 달해 전년보다 2.4%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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