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월 가전하향 정책이 종료된 산둥(山東), 허난(河南), 쓰촨(四川), 칭다오(靑島)를 제외한 중국 전 지역의 가전하향제품의 판매량이 517만 9000대를 기록해 동시점 대비 32.5% 감소, 판매금액 또한 동기대비 25.7% 감소한 137억 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상무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작년 4월 가전하향정책을 종료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작년 1월∼3월까지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반면 올해는 춘제(春節, 설)가 예년에 비해 빨라 1월 판매액이 동기대비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가전하향정책을 통해 판매된 가전제품의 누적판매량은 2억 2000만 대, 판매액은 5196억 6000만 위안에 달했으며 환급액은 605억 9000만 위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산둥(山東), 허난(河南), 쓰촨(四川), 칭다오(靑島)의 정책유효기간이 만기됨에 따라, 하이얼(Haier), 하이신(海信), 메이디(美的) 등 가전업체들의 판매액은 평균 30%이상의 큰 하락세를 보였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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