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고 있는 주식시장 낙관론 <NH투자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올해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6개월 만에 2000포인트 선을 회복하며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에 대한 낙관론 확산되고 있지만 유동성에 의존하는 불확실한 지수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업종별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정문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양쪽 방향의 Fat tail(변동성 장세) 위험에 갇혀 있어 최근 주식시장의 반등을 편안하게 바라보기만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장의 왼쪽 Fat tail은 유로존의 질 낮은 유동성 유입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급격한 조정 Risk이고, 오른쪽 Fat tail은 과거에도 경험한 풍부한 유동성의 비이성적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정문희 연구원은 “문제는 유동성의 질적 문제가 어떻든 간에 현재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을 촉발하는 오른쪽 Fat tail 위험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한 2000포인트를 상회하고 있어 시장의 고민은 가중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결국 유동성에 의존하는 불확실한 지수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업종별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추는 것이 합리적 의사결정”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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