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38.9%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 이유는 라면의 점유율 하락과 원가 부담 지속, 판매장려금 증가로 매출액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라면의 4분기 점유율은 전년동기 71.5%와 전분기 68.1% 대비 하락한 62~63%를 기록할 것"이라며 "라면 점유율 하락은 경쟁사의 인기 신제품에 대응한 농심의 신제품 출시가 늦은 탓"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올해 출시된 ‘후루룩 칼국수’가 인기를 끌고 있고, 올해 연간 면류에서 10개 이상의 신제품(소비자가격 1000원 이상 추정)이 출시돼 점유율은 재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농심은 경쟁사 대비 제품 개발력과 유통력에서 차별적 우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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