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사들 돈 가로챈 업체 임원 등 7명 입건

  • 대리운전사들 돈 가로챈 업체 임원 등 7명 입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리운전사들의 돈을 가로챈 업체 임원 등 7명이 붙잡혔다.

9일 대구지방경찰청은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개인휴대단말기) 프로그램 사용료를 과다하게 요구해 남은 금액을 가로챈 혐의(횡령)로 이모(35)씨 등 대구지역 2개 대리운전 업체 임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되돌려주어야 할 보험 환급금을 중간에서 챙긴 혐의로 보험설계사 신모(38)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 대형 대리운전 업체 공동대표 또는 이사들인 이씨 등은 기사 1인당 월 9000원인 PDA프로그램 사용료를 1만5000원으로 속이고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리운전기사 1만5000여명의 프로그램 사용료 3억2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내 대형 보험사 소속 설계사인 신씨는 대리운전기사들이 일정 기간 납입한 '자동차 취급업자 종합보험료' 가운데 해당 기사들이 회사를 그만둔 경우 되돌려주어야 할 환급금 114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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