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당진시의 14개 지역농협으로 구성된 '해나루조합 공동사업법인'이 경매를 주관하고 재래시장과 중소마트 관계자, 음식점 업주, 일반 소비자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역 특산품 가운데 생산량이 많은 감자와 꽈리고추를 우선 취급하고 성과가 좋으면 고구마, 김장채소, 계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지 경매가 정착되면 유통마진이 줄어들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도 싼값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의 한기우 농정과장은 "지역 농산물 가격을 산지에서 직접 결정할 수 있어 농업인에게 큰 이득이 될 것"이라며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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