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희태 보좌관' 조정만 비서관 세번째 소환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2008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가 9일 조정만(50) 국회의장 정책수석 보좌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세번째 소환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조 비서관은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 한 채 조사실로 이동했다. 조 수석비서관 소환은 지난 1일과 2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은 이날 조 비서관을 상대로 고승덕 의원실 등에 대한 돈봉투 살포 과정 전반, 전당대회 전 라미드 그룹으로부터 입금받아 현금화 한 4000만원의 용처 등을 추궁하고 조사를 마친 뒤 정당법 위반 혐의로 그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고승덕 의원실의 돈봉투 반납 사실을 고 전 비서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진술된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도 다음주 중 소환 조사할 예정이고 9일 박희태 국회의장이 전격 사퇴함에 따라 박 의장의 검찰 조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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