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파에 아이패드도 불통. 충전불가 소비자 뿔났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9 15: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최저기온이 영하 50도를 기록하는 등 중국 북부지역에서 살인적인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 아이패드 2가 충전불능 상태에 빠지며 중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베이징르바오(北京日報)는 극한의 추위는 사람을 떨게 할 뿐만 아니라 애플의 아이패드 2까지 얼려버렸다고 9일 보도했다.
혹한이 십여일째 계속되면서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례가 속출했고 수리센터에 맡겨도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아이패드 2를 사용해온 대학생 천(陳)씨는 최근 수일째 충전이 되지 않아 애플 수리센터를 찾아갔다. 수리센터 관계자는 그러나 전화기 고장때문이 아니라 추운 날씨때문이라고 설명했고 입김을 한두번 불어넣으니 전화기는 정상상태로 돌아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아이패드 2 배터리 자체의 결함때문으로 딱히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최대한 실내에서만 사용하는 등 사용자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패드 2 설명서에는 0~35도 상온에서만 사용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아이패드 2 사용자들은 그러나 "저온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교만한 배터리'", "충전 할 때마다 가슴에 품고 문질러줘야 하는 것이냐"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