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수 "안철수 만난 내용 기록해 놨다, 기자회견 할 수도"…손석희에게 "100분 토론하자" 제안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모임인 ‘나철수(나의 꿈, 철수의 꿈, 수많은 사람들의 꿈)‘ 정해훈 선임대표가 안 원장을 직접 만난 진위 여부에 대해 "만난 내용에 대해 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다"고 9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통해 “안 원장이 정치에 관심이 많다”면서 “안 원장을 지난 3일 오후 3시50분부터 5시20분까지 만났다. 상당히 진보된 말씀 많이 하셨고 어떻게 정치행보를 해야 될지 질문 하셨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철수 연구소 측에서 정 대표와 만난 내용을 부인하면서 만남의 진위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창립대회가 끝난 후 기자가 정 대표에게 "한시간 반 가까이 만났는데 만난 내용을 발표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나도 기자출신이다. 다 기록해 놨다"면서 "기자회견을 할 생각도 있다"고 답했다.
 
 또 이날 창립대회에 앞서 정 대표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철수의 정치적 색깔과 안철수와의 관계가 불명확 하다는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해 손 교수에게 "100분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손 교수가 "정치적 목적을 세운 경우, 모였다가 서로 얼굴만 붉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정 대표는 "속으로 웃기지 마라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안철수 원장에게 촉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빨리 나서 주시길 바란다. 혼자의 힘으론 불가능 하며 동지 여러분들도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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