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부결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새누리당 정권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당명까지 바꿔가며 개혁의지를 천명한 새누리당이기에 일말의 양심과 헌법 정신 수호를 기대했으나 그들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다수의 힘으로 헌법까지 무시하는 행태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본질이고, 결코 치유될 수 없는 불치병"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상징) 색깔을 바꿔봐야 새누리당은 여전히 한나라당이고, 이명박 정권"이라며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비대위원장이나 초록은 동색임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무기명 투표로 부쳐진 선출안은 전체 투표 의원 252명 중 찬성 115명, 반대 129명, 기권 8명 등으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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