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행기 기내식·서비스 세계 최악”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 고려항공이 세계 항공사의 서비스와 시설 등을 평가하는 영국의 항공 전문 자문회사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 의해 세계 최악의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스카이트랙스가 자사 홈페이지(http://www.airlinequality.com)를 통해 고려항공에 대해 “고객이 만족할만한 검증된 수준의 항공사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고 9일 전했다.
 
 스카이트랙스는 해마다 전 세계 항공기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다.
 
 지난해 고려항공은 최하위 등급인 별 1개를 받았다. 기내 음식 서비스 평가 항목에서 일반석 기준으로 ‘음식의 질’에서 별 1개, ‘음식의 양’에서 별 2개를 받았다. 별 2개까지 형편없는 서비스를 의미다.
 
 스카이트랙스는 “기내에서 제공된 오락과 음식 서비스가 끔찍했다” “무미건조하고 맛없는 음식이 제공됐다” 등 이용자의 부정적 경험담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또 항공기 천장에서 물이 새 고객 머리 위로 떨어졌다는 내용, 짐을 올리는 선반에 여닫을 수 있는 문이 없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등 이용자의 다양한 불만도 올라와 있다.
 
 일본에서 운영되는 블로그 ‘로켓뉴스24’의 영문 사이트도 전세계 기내 음식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고정 기고문을 통해 고려항공의 기내 음식이 형편없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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