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그리스 구제안 합의 소식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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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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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그리스 정치권이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 합의하면서 3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3달러(1.1%) 뛴 배럴당 99.84달러에 거래 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30달러(1.11%) 오른 배럴당 118.50달러에서 움직였다.

그리스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정당지도자들은 2차 지원 패키지 확보를 위한 재정 긴축과 개혁 조치에 최종 합의했다. 그리스 2차 지원 패키지는 ‘유로존·국제통화기금(IMF) 등의 13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과 정부부채 1000억 유로를 감면해주는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스 정당 지도자들이 구제금융 조건에 최종 합의하면서 이날 오후 6시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2차 지원 패키지가 확정될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이 패키지가 확정되면 그리스 의회의 구제금융 협정 비준과 유로존 정부들과 IMF 등의 승인을 거쳐 양측이 서명하는 것으로 그리스 2차 지원 패키지가 이행 단계에 접어든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 등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이란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긴장, 시리아 사태, 유럽 한파 등도 유가에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금값은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약세로 상승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9.90달러(0.6%) 오른 온스당 1741.20달러에 거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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