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보다 '래미안 마을'이 좋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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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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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시 시세 하락 최소..호황시 대폭 상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하나의 아파트 브랜드로 조성된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브랜드타운이란 건설사가 수천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한 지역의 공급해 단일 브랜드로 이뤄진 주거단지를 말한다.

마포구 공덕동 일대 래미안타운(3400여가구)이나 신도림역 인근 e편한세상(4200여가구), 광장동 힐스테이트타운(8500여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이 단지들이 입주를 마치고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되면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시세도 높게 형성하는 편이다. 대단지가 포진해 교통·학교·편의시설 등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도 장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브랜드타운의 경우 불황에는 시세 하락 저지선을 형성하고 호황기에는 대폭 상승하는 측면이 있어 건설사들도 브랜드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계양구,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대규모 단지가 분양돼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송도에서는 국제업무단지(IBD)에서 포스코타운이 조성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송도 더샵 그린워크Ⅰ’ 736가구를 비롯해, 지난해에만 총 8개 단지 8661가구를 공급했다. 올해에는 이달 중 ‘송도 더샵 그린워크Ⅱ’를 시작으로 다수의 ‘더샵’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Ⅱ는 센트럴파크와 채드윅국제학교, 커낼워크 등 송도 핵심시설과 인접하며 야외 어린이수영장과 사우나시설 등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진달래1차를 재건축한 387가구 규모 ‘래미안 도곡 진달래’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 입주시 도곡동 일대는 래미안 그레이튼, 래미안 역삼 등을 포함해 총 약 2300가구의 래미안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택지개발지구가 많이 분포한 지방도 브랜드타운 조성이 활발하다.

반도건설은 이달말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 46블록에 1210가구 규모 ‘양산 반도유보라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기존 1~3차를 포함해 양산시에만 총 3000여가구의 반도유보라타운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반도유보라 4차에는 대규모 중앙광장과 양산시 최초로 YBM과 연계한 단지 내 영어마을과 20cm 광폭 지하주차장이 들어선다.

세종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이달 1-3생활권 M3블록에 866가구(분양), 1-4생활권 M2블록 965가구(임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3월에는 1-3생활권 M4블록에 1375가구를 공급하는 등 총 3026가구를 대거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오는 24일 세종시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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