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캐나다, 경제 협력 강화한다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캐나다와 중국간 경제 협력이 가시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판 10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투자은행 캐나코드(Canaccord)와 국유의 중국수출입은행은 캐나다 자연자원 분야 투자목적의 '중국 캐나다 자연자원기금(Canada-China Natural Resource Fund)'을 조성키로 했다.
10억 달러(한화 약 11조202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올 상반기까지 자금 조달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폴 레이놀즈(Paul Reynolds) 캐나코드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관해 "캐나다 금융시장이 자원 분야 발전을 중요시 함과 동시에 글로벌 자연자원 프로젝트에 대한 중국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아시아 업무 확대에 주력해온 캐나코드는 2010년 중국의 베이샹(北祥, Balloch Group) 투자그룹을 인수했고 같은 해 중국수출입은행과 '전략협의'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에는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캐나다의 캐나다-중국 무역이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 5회 중국-캐나다 경제무역 협력 포럼에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10일 보도했다.

에너지·광산·항공·금융·농업·바이오·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양국 200여개 기업에서 500여명이 공상계 대표로 포럼에 참여했으며 특히 양국의 40여개 기업이 23개 비즈니스 계약 및 협의를 체결했다.

이는 전체 참가 기업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항공·금융·통신 등에 걸쳐 30억 캐나다달러(한화 약 3조 3741억원)에 달하는 계약이 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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