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리 헐라이드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한국과 미국 정부 당국은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를 한국에서 순환근무케 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가 없다”면서 한국 이전 배치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미국과 일본 양국은 당초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 8000명과 가족을 괌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최근 협의에서는 기존의 미일 합의사항을 재검토하고 해병대의 괌 이전 규모를 축소하기로 수정했다. 양국은 8일 공동 발표문에서 “괌으로 이전할 해병대 병력 규모와 부대 구성 따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괌으로 이전하는 해병대 병력외에 일부 병력을 일본 국내의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로 옮겨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불거졌다. 이전 배치 후보지역으로 호주, 필리핀, 한국이 거론된다고 한국과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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