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이틀 전부터 로콘화산에서 지진 등 화산 활동이 잦아졌으며 9일 밤 8시 20분께부터 분출하기 시작됐다고 10일 말했다.
대변인은 분화구 주변 2.5㎞가 출입금지 구역으로 설정됐다며 주민들에게 화산에 접근을 삼가 달라고 강조했다.
로콘화산은 지난해 7월 대규모 분출을 일으킨 뒤 2주에 걸쳐 간헐적인 분출을 계속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정부는 화산 폭발에 대비해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인근 지역 주민 5000여명을 대피시켰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 위에 걸쳐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흔하다. 현재 활화산만 최소 130여 개로 추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