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 임시 감독에 피어스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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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파비오 카펠로가 떠나 공석인 잉글랜드 A대표팀 사령탑에 자국의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맡고 있는 스튜어드 피어스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9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열릴 네덜란드와의 친선전부터 피어스 감독이 일시적으로 대표팀을 지휘한다"고 임시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FA는 "피어스 감독이 29일 웸블리에서 진행되는 네덜란드와의 친선전에 임시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현재 맡고 있는 U-21 대표팀을 겸한다"면서 "사퇴를 선언한 파비오 카펠로를 대신할 장기적 대체자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A는 피어스 감독의 후임으로 자국 출신 지도자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강력한 후보는 토튼햄 감독을 맡고 있는 해리 레드냅 감독이다. 뉴캐슬의 앨런 파듀 감독 또한 거론된다.

피어스 감독은 2007년 2월부터 잉글랜드 U-21 대표팀 감독을 맡아왔다. 그는 2009년 유럽축구연맹(UEFA) U-21 유럽 선수권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7월 열릴 예정인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 단일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상태다.

한편 오는 6월 열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까지 임기였던 카펠로 감독은 지난 3일 존 테리의 대표팀 주장직 박탈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FA의 처사에 분노해 9일 스스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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