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씨티그룹 비크람 팬티드 회장이 출국길에 이례적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비크람 팬티드 회장은 일행들과 함께 지난 8일 오전 7시경 공항철도 서울역을 방문, 씨티은행 로고로 열차 안팎을 장식한 랩핑열차에 탑승해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이동했다.
비크람 팬티드 회장은 공항철도에 대해 “씨티은행 본사가 있는 뉴욕지하철 정도로 생각했는데 시설과 규모에 놀랐다”며 “진짜 잘 만들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한국어를 비롯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나오는 안내방송에 대해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열차에 걸맞는 눈높이 서비스”라고 칭찬한뒤 열차이동거리를 표시한 LED표지판, 영문자막이 나오는 차내 영상뉴스 등에도 원더풀을 던졌다.
열차가 영종대교를 지날 즈음 차창 밖 일출 모습에 “뷰티풀”이라며 연거푸 감탄사를 터트리기도 했다.
또,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역을 논스톱 43분에 연결하는 고급형 직통열차가 운행한다는 공항철도 관계자의 설명에 “다음 한국 방문때는 직통열차를 꼭 타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바크림 팬티드 회장은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중 객차내 승객들과 대화하고 씨티그룹 창립 200주년을 맞아 미리 준비한 기념품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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