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차페리스 당수는 10일(현지시간)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긴축안에 대한 의회 표결에서)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굴욕이 부과됐다.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현지 뉴스통신 ANMA가 보도했다.
그는 소속 의원 16명 전원이 표결에 불참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자신의 결정이 소속의원들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개인적으로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를 계속 지지한다며 현 과도정부 내 라오스 소속 장관 4명의 유임 여부는 총리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라오스 의원 전원이 오는 12일께로 예상되는 긴축 조치들에 대한 의회 표결에 불참하더라도 제1,2당인 사회당과 신민당이 찬성하면 긴축 조치들은 승인된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전날 열린 회의에서 그리스 정치권이 합의한 재정 긴축과 경제개혁 조치들을 논의한 뒤 부족한 3억2천500만유로의 긴축 조치를 메우고 합의안을 의회 비준하는 한편 과도정부를 지지한 정당지도자들이 합의안에 서명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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