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시대를 맞아 휴대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휴대폰 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크게 늘어난 결과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 불만 상담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 77만8050건 중 휴대폰 관련 상담이 4만406건으로 가장 많았다.
휴대폰은 지난해에도 소비자상담센터에 가장 많이 접수된 상담 품목이었다.
품질과 사후서비스(AS) 관련 상담이 38.7%로 1만5635건에 달했다.
가격에 관한 상담은 8.9%로 3607건이다.
휴대폰 다음으로는 1만8157건의 초고속인터넷 관련 상담이 차지했다.
약정기간 이전의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에 관한 상담이 17.0%로 3086건, 요금관련 상담이 14.8%, 2686건을 차지했다.
이어 중고자동차 매매(1만2942건), 이동전화서비스(1만1865건), 스마트폰(1만604건), 택배서비스 (1만598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신청자의 연령대는 30대가 3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40대 24.3%, 20대 20.1%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의 거주 지역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44만9161건으로 57.7%를 차지했다.
부산·경남권 15.0%, 충청권 8.7%, 호남권 7.8%, 대구·경북권 7.5%, 강원 2.2%, 제주 0.8%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상담과정에서 피해구제 조치건수는 9만4756건으로서 전년도 8만2246건에 비해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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