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업계, '문화'로 옷 갈아입고 고객 앞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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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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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카메라 업계가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캐논 등 카메라 제조업체들이 기존 체험형 전시장에서 발전한 복합문화 공간을 내세워 고객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복합문화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4월 서울 강남역 지하에 정보기술(IT)·모바일 매장 딜라이트샵을 개점하며 체험형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프리스비, 컨시어지, 에이샾 등이 모바일 체험형 매장을 잇따라 열자 삼성전자는 다시 한번 변신을 시도했다. 레드오션이 된 IT·모바일 체험형 매장에 문화를 결합했다.

가수들을 초청해 파티를 열고 정기적으로 영화도 상영한다. 취업강좌도 개최한다.

딜라이트샵은 개점 11개월만인 지난 8일 내방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딜라이트샵을 자주 찾는다는 이정선(29)씨는 “카메라를 비롯해 여러 IT제품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아한다”며 “단순한 제품체험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 이 곳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딜라이트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7가지 테마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전세계 모든 고객과 계층을 포용한 것이 200만 기록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고객이 만나는 가장 친밀한 장소의 역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캐논은 전문성을 살려 사진을 앞세운 문화공간을 선보였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체험형 매장 ‘캐논 플렉스’ 압구정점은 제품관련 강의는 물론 촬영 스튜디오,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사진문화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평가에 힘입어 캐논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두 번째 매장인 ‘캐논 플렉스’ 강남점을 개점했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사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넓혀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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