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가 경기도 파주에 건설되고 나면, 경기도 남부의 동탄신도시나 북부의 파주에서 강남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수도권 교통혁명이라 불릴 만하다.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와 같은 광역교통은 단순한 기반시설이 아니라 지역주민 삶이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이러한 교통혁명인 GTX를 건설하게 되면 먼저 서울로의 통행시간이 40~55% 감소하여 철도의 속도측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일일 38만대의 승용차 통행 감소가 예상되며, 특히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진입하는 승용차 통행량은 일일 18만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통행시간 감소에 따라 수도권내에서도 철도수송분담율이 증가하여 수도권 전체의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승용차 통행량이 감소함에 따라 이산화탄소배출량은 연간 149만톤이 감소하며, 이산화탄소 처리비용은 연간 595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소중한 환경도 살리고 국가경제도 살리며, 교통혼잡비용도 감소하여 연간 7,000억원의 금액이 절감되는 것이다.
GTX 건설로 인해 기대되는 효과는 교통분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GTX를 이용하면 줄어든 교통시간 만큼 여가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경기북부의 최대 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에 GTX가 건설되면 삶의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며,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다.
먼저, GTX를 타고 서울도심의 직장에 다니고 문화생활을 즐기며, 강남에서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고 수도권의 집에 와도 저녁 9시 뉴스를 보고 아이의 숙제도 도와주는 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즉 동일한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수도권 시간지도의 변화로 수도권 주민의 생활약식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아울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민들은 주말에 GTX를 이용하여 파주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은 헤이리, 출판문화단지, 신세계와 첼시 아울렛이 서울도심에서 20분에 도착가능하게 되면서 받는 수도권 시민들의 해택이라 하겠다.
수도권 주민은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 혼잡의 괴로움이 심한데다가 생활권이 광역화 되면서 이동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고 있다. 이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은 엄청난 시간적, 금전적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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