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인수 회사의 돈 수십억원을 빼낸 혐의(횡령)로 구미의 모 전자업체 대표 박모(47)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2009년 경영난을 겪던 TV브라운관 생산업체인 경북 구미의 메르디안 솔라 앤 디스플레이를 인수한 뒤 회사 돈 3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근로자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이 회사의 또 다른 대표 박모(53)씨를 대신해 회사 운영에 관여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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