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회는 지난 1일 카드 수수료 인하 등의 조치가 없으면 15일부터 대기업인 삼성·롯데·현대 등 카드사와의 가맹 해지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 측은 “여전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하고 나서 집단행동이 필요한지를 재검토 했다”면서 “카드사들이 반발하는 모습을 보고 강행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초 3개 카드사 모두를 대상으로 가맹해지 운동을 벌이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3곳 중 한 곳의 카드사를 골라 거부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어느 카드사를 대상으로 할지는 15일 이전에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회는 금융위원회가 여전법 개정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합회 측은 성명을 내고 “금융위가 정부 기관인지 카드사들을 대변하는 기관인지 의문이 든다”며 “금융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려면 카드사들이 부당한 수수료를 징수하는 관행부터 손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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