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게임빌은 전 거래일보다 2.41% 오른 6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6만1500원이었던 주가가 10.73% 상승하고 있다. 이 종목 주가가 6만8000원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로 처음이다.
거래량이 이틀 연속 6만주를 상회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과 동부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간판 타이틀 후속작의 호조와 퍼블리싱 매출 기여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4% 성장했다”며 “스마트폰과 부분 유료화 매출 비중이 각각 87%, 80%에 육박한 점은 스마트폰 게임 출시 2년만에 피처폰 게임시대의 종말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는 SNG 10개 등 약 40개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퍼블리싱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45%까지 확대되고, 로열티 및 지급수수료 비중 증가로 영업마진은 32%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게임빌의 부분 유료화 역량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장 모멘텀(동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온라인게임에 비해 규제 리스크가 낮은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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