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순직 경찰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

  • 올해부터 매년 60명 선정 장학금 지급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순직 경찰관 유자녀에 학자금을 지원한다.

이 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순직ㆍ공상(公傷) 경찰관 대학생 자녀 60명을 선정, ‘나라사랑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유영학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협약을 체결하고, 첫 대상자에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순직ㆍ공상 경찰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자녀가 자긍심을 갖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장학생 선정은 매년 경찰청의 추천을 받아 이뤄진다.

재단 관계자는 “미래인재 육성 취지를 살려 경찰청과 뜻을 함께 했다”며 “이들 장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재단은 지난해 8월 정몽구 회장이 글로비스 지분을 매각, 5000억원을 기부키로 함에 따라 기존 현대차그룹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에서 명칭을 변경, 같은 해 12월부터 ‘저소득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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