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공안에 붙잡힌 북한 탈북자는 수십여 명에 이른다. 김정일 사후 북한과 중국이 탈북자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강제북송될 경우 요양소에 수용되거나 공개처형될 가능성도 있어 대북단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대북단체들은 중국 공안원이 탈북자로 신분을 위장했다며 명백한 함정체포라고 비난하고 있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4일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서, 강제로 후송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점을 중국 측에 분명히 전달해놓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탈북자를 난민이 아닌 불법 월경자로 취급하지난해에도 탈북자 대부분을 북한으로 강제로 되돌려보냈다.
한편 이날 국회인권포럼은 국회의원회관에서 탈북자강제송환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국민들은 왜 장관이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항의를 못하느냐고 인식한다”면서 “외교적 항의와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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