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마초게임' 블러디헌터, "남심(男心)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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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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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본격 하드코어 액션’을 표방한 ‘블러디헌터’가 남심 잡기에 성공했다.

CJ E&M 넷마블은 지난 9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성인액션게임(MORPG) 블러디헌터가 일주일도 채 안돼 가입자수 12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러디헌터가 공개 서비스 첫 날 가입자수 4만 명을 기록한데 이어 주말까지 성인 남성 게임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며 초반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플레이타임 또한 성인게임으로는 드물게 200분을 넘어섰으며 주말 재접속률 역시 50%에 육박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블러디헌터의 시원한 타격감과 화려한 이펙트가 한층 강도 높은 액션 게임을 기다렸던 성인 남성층의 기대심리와 잘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2’, ‘LOL’처럼 래더시스템을 도입해 비슷한 실력의 이용자끼리 자동 매칭시켜 겨루는 대전격투 또한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현익 넷마블 본부장은 “넷마블은 오랜 퍼블리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러디헌터의 개발 초기부터 개발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하며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게임으로 완성시켜왔다”며 “초반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등 이용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달 말 블러디헌터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액트7(ACT 7): 잃어버린 도시’를 선보이며 신규 지역과 던전을 대거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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