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모나미가 2012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기표용구 업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모니미는 지난해 12월 한달 간 회사의 재무현황·과거 유사 용역 실적 사례·연구개발 현황의 전문 노하우·사업추진 조직도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요 평가기준 심사를 거쳐 최종 업체로 선정됐다.
이로써 모나미는 향후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시·도별로 필요 예상 수량을 포함해, 기표용구 총 9만 9000개, 스탬프 총 3000개를 제작·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될 기표용구는 특별 제작된 제품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베이지 컬러 적용과 깔끔함과 거치 편의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한 기표용구와 스탬프에는 모두 '속건성 유성잉크'를 적용해, 날인 후 오염 및 번짐 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모나미가 자체 개발한 이 특수 잉크는 뚜껑을 연 상태에서 약 60일 정도 보관해도 같은 인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모나미 마케팅 관계자는 "모나미의 기표용구 제작업체 선정은 2002년부터 시작해 이번까지 다섯 차례로 총선과 대선 등 유난히 선거가 집중된 2012년에 선정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지난 52년 동안 탄탄히 쌓아온 모나미의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것 같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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