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TV 일부 모델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제품들은 외부에서 불안정하게 들어오는 전원을 TV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는 캐퍼시터(capacitor)에 결함이 발생했다.
현재 소송 중인 지역은 뉴저지·캘리포니아·오클라호마 등 3곳이다. 지난해 10월 소송이 제기된 오클라호마에서는 오는 22일 법원의 최종 판단만을 남겨 놓고 있다.
오클라호마 법원의 예비 승인에서 삼성전자는 피해자들에 대한 무상 수리와 함께 소비자들이 비용이 든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제품의 문제는 인정하지만, 멕시코 등에서 제조된 일부 제품에 한한다는 입장이다. 또 국내 판매되는 TV와 2008년 이후 생산된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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