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0.5% "한미FTA 폐기 시 손해 크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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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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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자체 조사 결과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새누리당 자체 조사 결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로 손해가 더 클 것이라는 여론이 많다는 의견이 나왔다.

16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352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미FTA가 야당 요구대로 폐기되면 국익 면에서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50.5%가 “손해가 더 클 것”이라고 답한 반면 “이익이 더 클 것”이라는 답변은 33.2%로 조사됐다.

특히 야권이 한미FTA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권교체를 통한 한미FTA 폐기 가능성을 밝힌 데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답변(47.9%)이 “바람직하다”는 긍정적인 답변(44.5%)을 앞섰다.

이어 '야권은 정권이 바뀐 지금 한미FTA 반대로 입장을 바꿨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 문항에 전체 응답의 56.4%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37.4%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각각 밝혔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지난 13일 전국위에서 한미FTA 논란에 대해 “정권이 바뀌면 없던 것으로 하겠다는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다수인 56.9%는 공감을 표시했고 34.9%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한미FTA에 대해 “찬성하는 편”(53.8%)이 “반대하는 편”(33.9%)이라는 응답보다 많았으며, ‘이번 총선이 한미FTA 찬반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지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찬성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48.4%, “반대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5.8%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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