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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환 수출입은행 부행장(아래줄 왼쪽부터 여섯번째)과 국내 8개 해운사 재무담당 임원들이 16일 열린 '2012 해운사 CFO 초청 포럼'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은은 이날 국내 8개 해운사 재무담당 임원들과 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포럼에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SK해운,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 범주해운 등이 참석했다.
수은은 올해 해운사에 대해 4억 달러 이상의 선박금융을 지원키로 하고 이 가운데 2억 달러 이상을 중소·중견 해운사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선박 완성 전 용선계약(Charter) 체결 등으로 수익성이 담보돼 사업구조가 양호한 경우에는 대출비율을 선박 가격 대비 현행 70%에서 80%까지 확대키로 했다.
해운시황 불황이 지속돼 선박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경우에는 대출금 대비 선박가치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선박담보비율(LTV) 제한을 일시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선박펀드 및 시중은행과의 협조융자를 적극 추진해 국내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촉매 역할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설영환 수은 부행장은 “해운시황 침체가 지속되면 해운·조선업계와 후판을 공급하는 철강사는 물론 중소 협력사들까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국내 해운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중장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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