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동시에 모바일 광고단가 낮춘 이유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구글과 애플이 모바일 광고단가를 낮춘다.

16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전용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이애드 광고 건당 최소 단가를 미화 10만달러(한화 약 10억1277만원)으로 내렸다. 아이애드를 개발한 2010년 당시 100만달러였으나 지난해 50만달러로 내린데 이어 2번째 가격인하를 한 것이다.

구글도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애드몹’의 최저입찰 가격제도를 없애고 클릭 횟수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브랜드기업들이 작은 모바일 화면을 통해 광고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될 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독립된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광고 첫 거래 가격을 낮췄다. 인센티브가 전체적인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토마스 슐츠 소모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변화는 단기간 광고가격을 더욱 매력적으로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이 모바일 광고시장에 나설 계획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이들은 조만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광고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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