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몽골서 356억원 규모 도로공사 수주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한라건설이 몽골에서 약 3390만 달러(356억원) 규모의 도로공사를 수주했다.

한라건설은 지난 15일 몽골 울란바토르 남동쪽 약 230km에 위치한 초이르~샤이산드 176.4km 중 1공구 구간(90km) 도로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발주처는 몽골정부의 산하기관인 MCA-몽골리아다. 한라건설은 토공사, 구조물, CTB(Cement Treated Base) 포장, 아스팔트 포장을 맡았다. 공사기간은 내년 9월 1일까지다.

수주금액은 약 3390만 달러로 몽골정부에서 발주한 공사중 비교적 큰 규모다. 기술적 역량과 신뢰도가 낙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한라건설은 평가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및 기간시설 건설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몽골지역을 교두보로 중앙아시아까지 해외부문 거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라건설은 2009년 말 조직개편을 단행, 해외사업부분을 강화한 후 베트남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초에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에서 발주한 U.A.E 아부다비 차량정비소 및 부수시설 공사를 수주(약210억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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