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경찰서는 무등록 국제결혼업소를 운영한 혐의(결혼 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35ㆍ해남군)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박씨는 내국인 남성 10여 명으로부터 국제결혼을 의뢰받아 베트남 등 외국 여성들과 결혼을 알선한 대가로 7천8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내국인 남성 가운데 이모(28)씨는 언어장애 3급에 자폐증을 앓고 있는데 이를 숨기고 캄보디아 여성과 결혼을 알선했다.
이씨와 결혼한 이 여성이 결혼 4개월 만에 가출하자 또 다른 캄보디아 여성을 알선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박씨는 지난 2009년부터 이 업소를 해남군에 등록, 신고 없이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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