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회가 대구문예회관에서 거행한 추모식에는 유족과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슬픔 속에 묵념과 종교의식, 추도사, 추모 노래, 넋 보내기 퍼포먼스 등을 지켜보고 분향 및 헌화에 임했다.
같은 시각 만경관에서도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진행돼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이 끝난 뒤 유족들은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로 자리를 옮겨 참사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 조형물 앞에서 참배했다.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는 2003년 2월18일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 정차한 전동차에서 한 정신지체장애인이 휘발유에 불을 붙이면서 발생, 모두 192명이 숨지고 14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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