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난 17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남 천안의 한 채선당 가맹점에서 종업원이 임신 6개월의 임산부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임신 6개월이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조카와 채선당에 식사를 하러 갔다가 여성 종업원을 ‘아줌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말싸움이 붙었고 급기야는 종업원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배를 얻어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사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따라나왔고, 이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도중 임신 6개월이라고 거듭 얘기했지만, 종업원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글이 게시된 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채선당은 각종 포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결국 채선당은 사태 파악에 나선 뒤 해당 가맹점을 폐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선당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오전 가맹점 담당자가 해당 가맹점으로 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가맹점에 폐업조치를 비롯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선당 측은 글을 올린 여성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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