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천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합계 6언더파 136타로 팻 페레즈(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미켈슨은 이날 8번홀(파4)에서 110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을 홀에 집어 넣어 이글을 잡았다.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2·SK텔레콤)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최경주는 전반에만 보기를 3개 적어내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들어 8~9번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3타를 다시 줄여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29위,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2오버파 144타로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공동 66위(3오버파 145타)에 올랐다.
이진명(22·캘러웨이)과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컷 탈락이 유력하고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은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 처리됐다.
한편 이날 8명의 선수가 일몰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6시45분 재개되고 3라운드 오전조는 8~10시 사이에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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