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실적 차이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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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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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실적 차이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와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재무제표로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그룹 8개 제조 상장사(현대글로비스는 추정치)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6조9801억원으로 전년보다 9.5% 늘었다.,

그러나 삼성그룹 12개사(삼성중공업은 추정치)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7조3647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줄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17조5264억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었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20조5128억원으로 9.9% 줄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순이익 격차는 2010 회계연도 5조6271억원에서 지난해 3846억원으로, 영업이익 격차는 6조원에서 3조원 규모로 좁혀졌다.

기업별로 살펴봐도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14.9%나 크게 줄었고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의 실적도 전년보다 나빠졌다.

반면에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이 순이익,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줄었을 뿐 대부분의 계열사들의 실적이 좋아졌다.

한편 지난해엔 10개 그룹 중 절반이 전년보다 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IFRS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한 LG그룹 9개사(LG는 추정치)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조5085억원으로 전년보다 40.1%, 당기 순이익은 2조7068억원으로 64.2% 줄었다.

한진그룹은 지난 2010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각각 1조817억원, 7711억원 흑자였으나 지난해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각각 328억원, 9221억원 적자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조8625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당기순이익이 3조5687억원으로 21.6% 하락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7%, 8.0% 줄었다.

그러나 SK그룹 5개사(SK는 추정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조252억원으로 전년보다 45.5%, 순이익은 10조4751억원으로 97.2%나 늘었다.

롯데그룹 5개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조9755억원, 2조8805억원으로 전년보다 25.3%, 24.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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