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결과 지금까지 수사대상은 브로커, 전주를 포함해 모두 21명에 달하고 경기조작은 15건 이상으로 밝혀졌다. 여기에는 여자배구 선수 2명이 1건 이상의 승부조작을 한 것이 포함됐다.
특히 대학시절인 2007년부터 지금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KEPCO의 레프트 박준범(24·불구속)은 브로커로부터 승부조작 대가로 1300만원, 같은 팀 임시형은 1200만원을 받았다고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한편 브로커와 불법 사이트 운영자는 '언더오버 20점'이라는 도박 게임을 개설했다.
베팅에 참여하는 이들은 언더(20점 미만), 오버(20점 이상) 중 한 쪽에 돈을 걸고 패한 점수 차이가 20점 미만인지, 혹은 이상인지를 놓고 내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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