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소통하는 제약사> 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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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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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내 제약업계는 지난해 심각하게 위축됐다. 올해 상황도 긍정적이진 않다.

지난해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으로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경험했던 제약계는 올해 일괄 약가 인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라는 더 큰 장애물을 건너야 한다.

종근당은 이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기업의 책무인 사회공헌 활동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다.

◆ 글로벌 신약 개발 투자 확대

종근당은 효종연구소를 제제연구 중심의 기술연구소, 신약 개발 중심의 신약연구소, 바이오의약품 개발 중심의 바이오연구소로 나눠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최상의 연구 환경 속에서 글로벌 신약 개발을 향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천안 종합연구소와 광교연구소를 통합해 지난해 4월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의 최첨단 대규모 시설로 이전·개소한 효종연구소는 명실상부한 신약 개발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종근당의 도전 의지를 담았다.

효종연구소는 항암제, 대사성 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과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신성장 동력 먹거리 창출을 위한 글로벌 신약 개발에도 매진 중이다.

종근당은 지난 1995년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 A(Cyclosporin A)의 원료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001년에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위궤양 치료제 ‘오엠피’를 완제의약품 가운데 국내 최초로 유럽연합(EU)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같은 해 캄토테신계 항암제 신약 ‘CKD-602’로 결실을 맺어 2003년 난소암·소세포 폐암 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받아 ‘캄토벨’이라는 종근당 최초의 항암제 신약을 출시했다.

2008년에는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의 ‘아토르바스타틴의 신규 제법·생산화 공정개발’이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대한민국기술대상을 수상한 동시에 대한민국 10대 기술로 인증 받으며 국내 최초로 원료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독자 기술에 의한 제품화를 이뤄냈다.

종근당은 우수 의약품 개발을 위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2007년 8.8%, 2008년 9.0%, 2009년 8.2%, 2010년 9.4%, 2011년 10% 등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앞으로 적기에 신약과 개량신약, 슈퍼제네릭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연구 개발을 독려하고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장기적인 사랑 나눔 실천

종근당은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봉사 활동을 장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종근당 임직원 1910명은 회사 창립 70주년인 지난 한해 동안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09년 8월 관악산 지킴이 활동을 비롯해 사랑의 헌혈, 농촌 봉사활동(1사1촌)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장애인 생활시설인 등대의집에 거주 중인 지체 장애인들과 외암민속마을을 찾아 일일 전통문화 체험 시간을 가졌다.

2009년부터는 서울 홍은동 일대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연탄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통해 저체온증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어가고 있는 아프리카 등 제3국의 아기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5월에는 형편이 어려운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에게 수익금 전액을 지원하는‘소아암 환우 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외에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한문화재 한지킴이 운동’ 등 흥미롭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봉사의 목적으로 1973년 설립된 종근당고촌재단은 장학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숙사를 마련해 대학생 30명에게 무상으로 지원했다.

같은 해 7월에는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희망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 1월 난치성 환아와 문화 생활의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어린이와 가족에게 문화적 소양과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립오페라단과 ‘오페라 희망나눔 사회공헌 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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