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해양안전, “선박 충돌·전복사고 주의하세요”

인명피해 사고 발생 많아 주의 요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3월 해양 인명피해는 선박간의 충돌과 어선 전복으로 인한 사고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오는 21일 발표할 ‘3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3월 해양사고는 총 225건 발생했으며 선박 수로는 298척, 인명피해는 76명이었다.

심팜원에 따르면 3월 해양사고 중에는 안전속력 미준수 및 항법오판으로 인한 화물선 충돌사고에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심판원은 3월 안전운항 실천구호를 ‘시계 제한시 안전속력을 준수하고, 상대선과 조우시 대각도 변침 등 조기 피항동작을 취합시다’로 정했다.

지난 5년간 3월의 유형별 해양사고는 기관손상이 72건(32.0%)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 57건(25.3%), 안전저해 21건(9.3%), 좌초 12건(5.3%), 침몰 10건(4.4%) 등이었다.

침몰사고는 10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침몰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선의 경우 선저 외판 정비·․점검을 철저히 해 선내 해수유입을 차단하고, 예부선은 계류시 선박을 강한 풍·조류 등에 선체가 경사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심판원은 전했다.

인명피해 중 사망·실종자는 화물선 충돌사고(1척 16명)와 어선 전복사고(2척 13명)에서 많이 발생했다.

심판원 관계자는 “어선은 양망한 그물 속 어획물을 갑판에 내려놓을 때 어획물이 이동해 선박이 급격히 경사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