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경찰학교서 자살폭탄테러로 18명 숨져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경찰학교 인근에서 19일(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찰관과 후보생 최소 18명이 숨졌다.

AP 통신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이날 이른 오후 바그다드 내무부 청사 인근 경찰학교 밖에서 폭탄을 장착한 차량 한 대가 교육을 마치고 나오는 후보생들을 향해 돌진해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 공격으로 경찰관과 후보생 18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했다. 경찰학교의 한 관계자는 후보생들이 2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미군 철수 이후 시아파와 수니파 간 갈등이 심화되는 이라크에서는 최근 잇따라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치안 공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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