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수사 의뢰 예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통합진보당은 공식 홈페이지(http://goupp.org)가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20일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해킹은 오전 1시께 이뤄졌으며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올라 있는 `통합진보당‘ 명칭이 `통합종북당’으로 바뀌었고, 북한 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북한 주민들의 오열하는 사진으로 변경됐다.
 
 특히 이 사진 속 인물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얼굴이 합성돼 있었고, `김위원장 사망소식에 오열하는 北주민‘이라는 자막이 붙었다.
 
 통합진보당은 “해킹 사실을 파악하고 홈페이지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당은 이날 대표단회의에서 해킹사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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