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한국남동발전(주)(사장 장도수) 영흥화력본부가 지난 17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부상을 당한 인천지역 거주 장병 가족을 초청.격려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27일 해병대사령부와 한국남동발전(주) 장도수 사장이 체결한 ‘해병대 전.공상 장병 지원에 관한 양해 각서’에 따른 것이다.
특히 연평도 포격 1주년을 맞아 포격 당시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우 일병의 넋을 기리고 인천 소재 서북 5개 도서 및 해병대 2사단 서측 도서에서 교전으로 중경상을 당한 해병 대원들의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대학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전역 후 입사를 희망할 경우 정규직 직원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한 협약이 이루어진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 정석부 영흥화력본부장은 한서대학교 건축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박봉현군(23세)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전투에 임하다가 안타깝게 전사하거나 부상을 당한 장병들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책임을 지고 그들의 희생에 상응하는 예우와 보상을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앞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부상 장병들 뿐만 아니라 관내 사회 복지 시설과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지역 소외 계층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는 사회 공헌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감과 새해 목표를 밝혔다.
한편 영흥화력본부(본부장 정석부)는 이미 지난 2010년 12월 31일 연말연시를 맞아 옹진군청을 방문,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재난 주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매트요 400매(약 1,000만원 상당)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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