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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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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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교원의 업무를 줄이면서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연 2회 실시하고, 비폭력평화교육과 인권교육이 강화된다.

시교육청은 21일 정부 관계부처 합동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한 해의 교육 성과의 초석을 다지는 3월을 '만남-소통-친교의 달'로 운영하며, 교사들이 학생들과의 만남과 소통, 상담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하여 공문서를 대폭 감축하는 등 교원업무 경감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또 학생들을 폭력과 차별로부터 보호하려는 서울 학생인권조례의 정신에 따라 비폭력평화교육,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스스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학생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학교폭력에 대한 일선학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하여 학교장의 책무성과 담임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교사들이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원 업무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3월에는 교사들이 학생들에 대한 신학기 적응지도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행사와 공문서를 50%까지 대폭 축소해 학생-교사 간, 학부모-교사 간 만남-소통-친교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갖도록 하였다.

또 학교폭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연 2회 실시하고, 이를 분석하여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해학생에 대한 우선적 보호와 아울러 가해학생들에 대한 엄격한 조치, 맞춤식 선도·대안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현재 모든 중학교(377교)에 전면 배치된 전문상담인력을 2012학년도에는 896명을 배치하여 학교폭력의 예방에서 치유까지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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