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안병용 위원장, 혐의 모두 부인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난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병용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54)이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8부(이종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안 씨측은 “금품을 제공하거나 지시 등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언론에 보도되는 관련자들과 형평성 문제도 있는 만큼 보석을 신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검찰측의 증거 제시가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증거·증인 등은 다음 공판 때 정하기로 했다.

한편 안씨는 2008년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희태 후보 캠프 사무실 아래층 방에서 은평구의원 5명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네며 서울지역 30개 당협 사무국장들에게 50만원씩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지난 3일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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