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중견수인 마이크 카메론이 17년간의 현역선수 생활을 마친다고 선언했다. [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중견수 마이크 카메론(39)이 17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치게 됐다.
카메론의 소속구단인 워싱턴 내셔널스는 카메론이 17년간의 현역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할 것이라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카메론은 작년 12월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스프링캠프 명단 발표를 6일 앞두고 전격 은퇴할 것이라 밝혔다.
카메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카메론은 지난 17년동안 8개팀에서 '278홈런 968타점, 타율 2할4푼9리'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78경기에 출전해 '9홈런 27타점, 타율2할3리'에 그쳤지만, 2001년에는 '25홈런 110타점, 타율 2할6푼7리'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카메론은 수비 능력은 물론 장타력도 갖춘 선수였다. 카메론은 1997~2009시즌 중 단 한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두자릿수 홈런을 쳐낸 카메론은 한 경기에서 홈런 4개를 쳐낸 적도 있다. 이는 MLB에서 15명만 보유한 진기록이다. 또한 11시즌 중 9시즌은 전 경기를 나와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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